만생관 아이키도-한국에 들어올 당시의 이름은 아이키만세이도-를 창시한 스나도마리 칸슈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이로서 또 한 분,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제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에 미처 찾아가보지 못한 분이라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만생관 아이키도는 한국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스나도마리 선생에 대한 소개는 찾기 힘든듯 하여 카페의 글을 편집해 짧게 소개합니다.
스나도마리 칸슈 선생은, 우에시바 선생의 생전인 1954년 쿠마모토에 도장 '만생관'을 열었고, 1961년에는 우에시바 선생에게 아이키도 9단을 받았습니다.
만생관 홈페이지 http://www.manseikanaikido.com/에 따르면, 고인은 전쟁전-후에 걸쳐 우에시바 선생의 내제자로 있었다고 하며, 아이키뉴스http://www.aikinews.com/에는 1942년 황무관도장皇武館道場에서 단기간 내제자 수행을 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사진출처 : 아이키도 저널
아이키 뉴스에 따르면 남매인 스나도마리 카네모토砂泊兼基, 스나도마리 후키코砂泊扶妃子 두 사람이 우에시바 선생과는 오랜 기간 깊은 친분을 나눈 듯 하며,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세 남매가 모두 우에시바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입문은 1928년에 입문한 카네모토가 가장 빨랐고, 50년대에 들어서야 입문한 후키코가 가장 늦은듯 합니다.
형인 카네모토는 모리헤이의 평전을 저술하였습니다.
누나인 후키코는, 본래 치키신카게류 나기나타直心影流薙刀 를 수련한 사람으로, 검술(검도)가와의 대련에서는 패한 일이 없다고 하는 근대 최고의 나기나타 명인 소노베 히데오園部秀雄 여사의 제자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